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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터디

[다큐] 앱스트랙트 디자인의 미학 (이언 스폴터 : 디지털 경험과 디자인)

 

 

 

 

넷플릭스 디자인 다큐멘터리 [앱스트랙트 : 디자인의 미학]의 '이언 스폴터' 편을 봤다. 이언 스폴터는 인스타그램 총괄 디자이너인데 당시 엄청난 논란이 있었던 인스타그램 로고를 리디자인한 디자이너이다. 

 

 

인스타그램 리디자인의 비하인스 스토리부터, 인스타그램이라는 제품이 어떻게 디자인되고 있는지 엿볼 수 있었다. 그리고 이안 스폴터가 흑인으로서 어떤 역량을 갖출 수 있었는지, 영감을 어떻게 얻는지 등, 이안 스폴터라는 인물에 대한 이야기도 등장한다. 개인적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된 부분이고, 그래서 더 몰입해서 시청할 수 있었던 것 같다!

📍 이런 환경에서 일하는 흑인에게는 기대치가 높을 수도 있고 반대로 낮을 수도 있죠. 제게 기대하는 게 별로 없다가도 실패했을 경우 그 대가는 남들보다 크거든요. (중략) 이런 상황이 타인을 향한 공감 능력을 길러준 것 같아요. 실리콘밸리 밖에 있는 사람들이 뭘 필요로 하는지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이 돼요.
📍 이렇게 생각하잖아요, ‘유레카, 다음으로 진행할 멋진 아이디어가 떠올랐어’ 그런 게 아니에요. 그저 내 안을 흐르게 두면 내 정신에 공간을 남기게 되면서 다시 그것들을 떠올렸을 때 찬찬히 살펴볼 여유가 생기고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죠

 

 

디자인 윤리에 대해 고민하는 부분도 인상적이었다. 인스타그램 디자이너들은 팔로워의 숫자가 사용자들에게 민감하게 작용한다는 부분을 인지하고, 그 불안감을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었다. 무엇보다 무한 스크롤을 만든 디자이너가 '그 기능을 만든 죄로 평생 참회해야 할 것만 같아요'라고 이야기하는 부분에서 세계적인 제품을 만드는 디자이너들의 책임감을 실감할 수 있었다. 디자이너는 사용자의 문제를 해결해 주고 행동을 직접적으로 유도하는 사람으로서, 기술로 인한 사회의 변화에 더욱 경각심을 가져한다고 생각했다. 

📍 스크롤을 하고 있다는 건 이미 더 보고 싶다는 뜻이잖아요. 그럼 왜 굳이 아래에 버튼을 만들어서 눌러야 더 볼 수 있게 하죠? 컴퓨터를 통한 인간 상호작용을 다루는 디자이너로서 무한 스크롤은 지극히 당연한 기능이에요. 
📍 무한 스크롤은 정지 신호가 없어요. 결국 인간의 시간을 수억 시간 낭비하게 된 거죠. 이제 디자이너들은 내 제품을 사용하는 한 사용자의 제약만 생각해선 안 돼요. 앞으로 디자이너들은 한 단계 더 나아가야 해요
📍 현재 디자인을 보면 팔로워와 팔로잉 개수를 나타내는 숫자가 보기 좋게 위에 있잖아요, 이걸 인기로 인식하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불안감을 주나 봐요. 내 친구의 수, 즉 나의 가치가 되는 거죠. 그래서 수치를 살짝 아래로 이동시키면 인도적인 면을 더하고 수치가 일으켰던 불안감을 줄일 거라고 생각했어요.